철학과 강철웅 교수의 연구번역서 플라톤 <에피노미스>,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 선정

철학과 강철웅 교수가 번역한 플라톤 『에피노미스』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 번역을 통해 새롭게 우리말 옮겨진 『에피노미스』는 플라톤의 최후 저작 『법률』의 후속편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플라톤 이후 최초의 플라톤주의자라 불리는 제자가 집필한 이 대화편은, 플라톤적 지혜의 정수를 신학적 천문학에서 찾으며 초월적 이데아의 존재를 부정하고 내재적 물체주의라는 헬레니즘적 정신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단초 역할을 한다.

강 교수의 번역서는 아카데미 내에서 일어난 이러한 혁신적 기획과 시도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플라톤주의의 진면모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도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세종도서 학술부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초 학문에 충실하고 사회적 필수 연구에 해당하는 도서 가운데 학문 발전과 지식기반사회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한다. 올해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76명의 심사위원단이 2단계 심사를 거쳐 엄선하였다.

세종도서 선정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bookapply.kpipa.or.kr/front/board/noticeView.do?seq=95